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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[큐브맞추기] 진솔이의 큐브사랑

요즘에 큐브에 푹 빠져사는 최진솔은 우리 큰딸입니다.
예전부터 큐브맞추기는 가끔 했었지만 몇달전부터  아예 홀릭 상태랍니다.
방학이 되면서 그 증세는 점점 심해서 눈뜰때부터 잠자기 직전짜지  손에서 큐브를 놓지 않네요

그동안 진솔이가 사모은 큐브입니다.
큐브는 다 똑같은줄 알았는데 모양도 여러가지이고 회사도 여러군데라
큐브의 모양과 돌리는 감각, 손에 잡히는 감각들이 다 다르다고하네요
큐브가격도 몇천원에서 몇십만원까지 있다고 합니다.
진솔이가 가진 3천원짜리와  2만원 짜리는 확실히 돌리는 느낌이 다르긴 하더라구요

4x4 큐브입니다. 처음에 맞출 줄 몰라서 다 분해를  했다네요
그리고 조립을 못해서 몇달을 방치했다가 최근 조립했는데 조각들이 몇개 없어져서 다시 구입..
  

2x2큐브와 피라밍크스 큐브입니다.
더 다양한 모양의 큐브를 사모으겠다고 지금 열심히 용돈 모으고 있습니다.

가장 보편적으로 많이들 갖고 노는 3x3  큐브입니다

학교 만들기 방학숙제로 내겠다고 만든 종이 큐브입니다.

이 사진은 큐브맞추기 기록 재겠다고 직접 만든 타이머입니다.
이런 모양의 큐브타이머가 따로 나오나봅니다.
사 달라고 조르는걸 비싸다고 안사주고 일반 타이머 사줬더니 하드보드지로 직접 만들었네요
큐브를 들고 뚜껑을 탁 치면서 거의 동시에 큐브를 시작하는겁니다
그런데 뚜겅속에 시작 버튼을 터치할 수 있는 작은 네모상자를 부쳐 났는데 너무 작아서 자꾸 떨어지네요
그래도 열심히 다시 부쳐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

이것은 큐브 열공수첩입니다
큐브맞추는것도 공식이 있다는거 처음 알았네요
빨리 맞추려면 이 공식을 다외워야 한답니다.
공식은 여기보이는게 다가 아니고 훨씬 많습니다
이제 중급공식은 다 외웠는데 고급공식은 외우기 어렵다고 하네요.
공부에 대한 열공수첩은 없는데 큐브 열공수첩은 있습니다.

하루종일 책은 안보고 큐브만 보고 있어서 엄마인 제속은 좀 쓰립니다.
하지만 자기가하고 싶은건 저리도 열심히 하는 딸아이를 보며 공부 보다는
저렇게 자기가 좋아서 할 수 있는 재능을 찾아줘야하는데 그게 뭘까?  고민하게 되네요

지금  진솔이의 큐브맞추기 신기록은 28초입니다.
하지만 대부분 30초를 넘죠
그리고 그 기록 단축을 위해 오늘도 진솔인 큐브를 열심히 돌립니다.